낙원 슈퍼마켓, 이곳이 바로 지상 낙원
처음 비엔나에 도착해서 한 일주일 간은 한국 음식 생각이 전혀 안 났다. 원래 입맛도 토종이 아닌데다가 딱히 먹고 싶은 음식도 없었다. 하지만 한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슬슬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워낙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터라, 볼로네즈 소스만 봐도 얼큰한 김치찌개 생각이 났다. 그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살지.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 없이는 못사는 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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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비엔나에 도착해서 한 일주일 간은 한국 음식 생각이 전혀 안 났다. 원래 입맛도 토종이 아닌데다가 딱히 먹고 싶은 음식도 없었다. 하지만 한 일주일이 지나고 나니, 슬슬 매운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워낙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터라, 볼로네즈 소스만 봐도 얼큰한 김치찌개 생각이 났다. 그래,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살지.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 없이는 못사는 거였다. […]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때문에 자주 외식을 하지는 않지만 가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종종 밖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한다. Centimeter는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양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꽤 유명한 체인 레스토랑이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내가 방문했던 곳은 Centimeter Ⅶ로 Währinger Gürtel 1, Vienna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U4 Alserstraße에서 내리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해외에 체류할 때 가장 먼저 파악해야되는 것이 바로 대사관의 위치와 연락처이다. 체류허가 신청 때문에 꼭 방문했어야 하는 거긴 하지만, 여러모로 유익했던 방문이었다. 외관상으로 한국에 있는 다른 나라 대사관들과 가장 달랐던 점은, 큰 빌딩에 위치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일반 가정집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 자체가 서울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외국에 있는 […]
비행의 피로가 풀리지도 않은 상태였지만 나에게는 당장 해결해야할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입학 절차. 입학이 완료 되지 않으면 체류허가 또한 신청할 수가 없었기에 나름 긴급한 상황이었다. 비엔나 대학의 시스템 변경으로 한국에서 미리 입학 허가를 받고 비자를 받아 오는 것이 불가능 하게 되어서 오스트리아에 도착 후 직접 체류 허가를 신청해야하는 모험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오스트리아는 어학 […]
새로운 경험과 도전은 언제나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하지만 더 이상 20살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이미 가진 것들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란 여간 쉬운 결정이 아니다. 나 또한, 오스트리아로 오기까지 기나긴 시간 동안 과연 이 결정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경험만을 좇아서 내 나라를 떠나는 것이 […]